제19호 태풍 ‘솔릭’이 23일 충남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2일 태풍 피해 우려 지역을 찾아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양 지사는 이날 보령 대천항과 서천 홍원항, 보령 천북 굴단지 정비 사업 현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대천항과 홍원항에서 양 지사는 태풍 내습에 대비한 어선 대피와 선박 결박 상황을 점검했다.
양 지사는 지역 주민과 수협 관계자 등에게 “태풍이 오기 전 선박과 각종 시설물을 단단하게 고정하는 등 안전 조치를 미리 취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보령시와 서천군, 해경 등에게는 “강한 바람에 따라 파도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광객과 낚시객 등이 방파제나 갯바위 등에 출입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통제해달라”고 주문했다.
홍원항에 이어 천북 굴단지로 이동한 양 지사는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 사업 현장을 살핀 뒤 “강풍으로 공사장 가설물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현장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했다.
앞서 양 지사는 도청 집무실에서 태풍 대비 긴급 지휘부 회의를 열었다. 도는 태풍 북상에 따라 24시간 상황 관리에 나서는 등 비상근무체제를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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