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A=연합뉴스]
서울시는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솔릭'에 대비해 22일부터 본격 비상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다음날 오후 서울 등 중부지역이 직접적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시는 풍수해 관련 공무원 및 부서별 재난임무 숙지, 비시설물 담당자 정위치 근무, 재난발생 시 상황보고 철저 등 주요 조치사항을 점검토록 했다. 급경사지와 노후 축대, 옹벽, 공사장 가시설 등 침수취약지의 정비를 마무리했다.
총 예산 1380억여 원을 투입한 연장 3.6㎞ 지하대심도 저류배수시설인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을 필요 시 즉시 활용한다. 2019년 5월 최종 준공예정이지만, 이미 대부분의 공사를 끝낸 상태다.
시는 이번 태풍이 최대풍속 초속 40m 수준을 상회하는 강풍을 동반하고 있어 공사장에 설치된 가설펜스 보강, 타워크레인, 태양광 시설 등 전도방지를 위해 조치했다. 특히 만일의 피해 땐 용역사, 대형건설사, 전문건설협회와 연계한 협업체계로 신속히 복구에 나선다.
박원순 시장은 "자연재난은 완벽하게 예방할 순 없지만 인명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대응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주고, 시민들도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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