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비상, ‘태풍특보+윈드시어특보’ 내려진 제주공항 23일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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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8-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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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한공·티웨이 23일 오전까지 항공편 모두 결항 조치

22일 태풍 솔릭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상륙으로 전국이 비상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23일 자정 현재 제주국제공항에 계획됐던 운항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다.

제주국제공항은 전날 오후 5시쯤 이후부터 운항 계획된 항공편을 모두 취소했다. 대한항공, 티웨이 등 항공사에 따르면 결항 편수는 최소 136편으로 추산된다.

제주공항이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놓이면서 전날 정오부터 ‘태풍특보’가 발효됐고, 오후 2시 30분부터는 이·착륙 방향 모두 ‘윈드시어(난기류)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태풍으로 인해 강풍 및 호우 등의 경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할 때 ‘태풍특보’를 발효한다. 또 윈드시어 탐측장비로 탐측이 된 경우, 이·착륙 시 항공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15 KT(노트) 이상의 정풍 또는 배풍이 변화할 때 ‘윈드시어특보’를 내린다.

대한항공과 티웨이 항공사는 이날 오전까지의 항공편 전편에 결항 조처했고, 다른 항공사들도 결항 여부를 검토 중이다. 제주항공은 전날 오후 4시 50분부터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22일 오후부터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겼다”며 공항에 오기 전 항공사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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