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감정원은 통계청으로부터 '주거용건물에너지사용량통계'에 대한 통계작성을 승인받아 기존에 생산하던 부동산 현황 통계 6종에 더해 총 7종의 국가통계를 생산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주거용건물에너지사용량통계는 2017년 연구용역을 통해 데이터 검증체계 및 작성기준을 마련했고, 올해 시범생산 과정을 거쳐 개발됐다.
이번 승인으로 한국감정원은 전국 주거용 건물(단독·다가구·아파트·연립·다세대)의 연간에너지사용량(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통계를 작성·보급하게 되며, 올해 10월에는 3개년(2015~2017년) 에너지사용량에 대해 공표하고 이후 매년 5월 통계청 국가 통계포털을 통해 일반에 공표할 예정이다.
추후 주거용 뿐 만 아니라 비주거용 건물(업무시설·판매시설 등)로 대상을 확대하고, 사용량 추이 및 단위면적당 사용량 분석 등이 가능한 통계지표를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감정원은 지난 2013년 11월 '건축물 에너지·온실가스 정보체계' 운영기관으로 지정, 2015년 9월부터 전국 모든 건축물의 에너지사용량정보를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건축물에너지성능정보공개, 건축물에너지성능관리시범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정책 제도 및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학규 감정원장은 "이번 국가통계 생산을 통해 정확한 건물에너지 현황 파악이 가능해짐에 따라 한국감정원이 효과적인 건물에너지 정책수립 지원과 건축물 에너지 및 온실가스 절감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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