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덮친 제주도 소정방폭포서 사진 찍으려던 20대 여성 파도 휩쓸려…남자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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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8-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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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영향권이라 강한 비·높은 파도로 수색 어려움

[사진=연합뉴스]


'제19호 태풍 솔릭'이 덮친 제주도에서 실종 사건이 일어났다.

22일 오후 7시 19분쯤 제주 서귀포시 소정방폭포를 찾은 A(여·23)씨와 B(31)씨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두 사람은 폭포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계단을 내려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B씨는 스스로 빠져나와 구조됐으나, A씨는 실종된 상태다. 

현재 수색 작업 중이지만 태풍 솔릭 영향으로 파도가 높고 바람이 강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9시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고 있는 태풍 솔릭으로 인해 산지에는 시간당 최고 80mm, 그 밖 지역에 10~30mm 폭우가 내리고 있다. 이에 도로 곳곳이 침수돼 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다. 

제주공항은 현재 국내선이 모두 결항된 상태라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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