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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고 강한 태풍온다…'솔릭' 서울 근접 "24일 오전 7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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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8-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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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진행 방향 바꾸면서 이동 속도 느려져"

[사진=연합뉴스]



19호 태풍 '솔릭'의 이동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지면서 서울 부근을 통과하는 예상 시점이 24일 새벽에서 아침 시간대로 변경됐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귀포 서쪽 90㎞ 부근 해상을 통과해 시속 16㎞의 속도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솔릭의 강풍 반경은 340㎞고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이다.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분류된다.

한반도에는 이날 자정을 조금 지나 상륙할 전망이다. 상륙 예상 지역은 충남 보령 인근이다.

서울에 가장 가까이 오는 시점은 24일 오전 7시께로, 서울 남동쪽 60㎞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솔릭은 당초 시민들의 활동 시간 이전인 오전 4시께 서울 동남동쪽 20㎞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솔릭'이 북서진에서 북동진으로 전향하는 시점"이라며 "이 과정에서 이동 속도가 느려져 서울에 가까이 오는 시간도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솔릭’은 24일 오후 동해로 빠져나가 25일 오후 6시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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