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종별로는 가다랑어(38%↑), 꽁치(74%↑), 대구(62%↑), 메로(20%↑) 등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오징어(26%↓), 명태(34%↓), 민대구(29%↓), 황다랑어(11%↓) 생산량은 감소했다.
원양어업 생산량 1위 품목인 가다랑어가 상반기 생산량이 증가한 것은 우리 조업선들이 기존 어장에서 벗어나 인근 수역까지 어장을 확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가다랑어는 주로 중서부태평양 키리바시 수역에서 어획됐는데, 최근에는 중서부태평양 서쪽 어장에 해당하는 나우루, 파푸아뉴기니 인근 수역까지 어장이 확대되고 있다.
양영진 해양수산부 원양산업과장은 “하반기에도 현재 추세를 이어갈 경우 올해 원양어업 생산량은 지난해 45만t 보다 증가한 55~65만여t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원양에서 조업하는 우리나라 어선들의 안정적인 조업환경을 확보해 국민 식탁에 수산물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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