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중량급 간판 조효철(32·부천시청)이 '붕대 투혼'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역도 메달을 노렸던 원정식(28·울산광역시청)은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조효철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어셈블리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 결승에서 중국 디 샤오를 5-4로 이기고 아시안게임 정상에 섰다.
이날 조효철은 머리에 붕대를 감고 결승전에 나섰다. 붕대는 핏빛으로 붉게 물들었다. 이날 조효철은 카자흐스탄의 에코브 우수르와 8강전을 치르다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붕대를 감고 4강에 이어 결승전까지 오르는 '붕대 투혼'이었다.
조효철은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가족이 있는 관중석으로 달려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그대로 지면 평생 후회로 남을 것 같아 마지막 남은 힘을 짜냈다"며 "가족이 보는 앞에서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효철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어셈블리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 결승에서 중국 디 샤오를 5-4로 이기고 아시안게임 정상에 섰다.
이날 조효철은 머리에 붕대를 감고 결승전에 나섰다. 붕대는 핏빛으로 붉게 물들었다. 이날 조효철은 카자흐스탄의 에코브 우수르와 8강전을 치르다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붕대를 감고 4강에 이어 결승전까지 오르는 '붕대 투혼'이었다.
조효철은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가족이 있는 관중석으로 달려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그대로 지면 평생 후회로 남을 것 같아 마지막 남은 힘을 짜냈다"며 "가족이 보는 앞에서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원정식은 개인 첫 아시안게임 메달의 꿈을 아쉽게 놓쳤다.
원정식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역도 69㎏급 결선에서 용상 1~3차 시도를 모두 실패해 실격처리됐다.
원정식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45kg을 들어 올렸지만, 바벨을 놓쳐 실패했다. 2차 시기는 145kg을 들었고 3차 시기에서 148kg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무릎이 무게를 견뎌내지 못하고 몸의 균형이 무너져 2차 145kg에 만족했다.
용상에 강점을 보이던 원정식이었지만, 인상 시도에 느꼈던 부상의 영향인지 1차 시기에서 180kg을 들려다 실패했다.
2차 시기 역시 바벨을 머리 위까지는 들었지만, 몸의 균형이 흔들려 '성공' 판정을 받지 못했다. 마지막 시도에서 186kg을 들었지만, 바벨을 놓치면서 실격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원정식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아게임에서도 경기 중 부상을 당했다.
원정식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45kg을 들어 올렸지만, 바벨을 놓쳐 실패했다. 2차 시기는 145kg을 들었고 3차 시기에서 148kg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무릎이 무게를 견뎌내지 못하고 몸의 균형이 무너져 2차 145kg에 만족했다.
용상에 강점을 보이던 원정식이었지만, 인상 시도에 느꼈던 부상의 영향인지 1차 시기에서 180kg을 들려다 실패했다.
2차 시기 역시 바벨을 머리 위까지는 들었지만, 몸의 균형이 흔들려 '성공' 판정을 받지 못했다. 마지막 시도에서 186kg을 들었지만, 바벨을 놓치면서 실격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원정식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아게임에서도 경기 중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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