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20일 한때 52주 최저가인 4만3500원까지 밀렸다가 이날 4만6200원까지 되올랐다. 연저점 대비 6% 넘게 반등한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그룹주펀드가 겨우 한숨을 돌렸다. 추락하던 삼성전자 주가가 다시 뛰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20일 한때 52주 최저가인 4만3500원까지 밀렸다가 이날 4만6200원까지 되올랐다. 연저점 대비 6% 넘게 반등한 것이다.
덕분에 삼성그룹주펀드도 작지만 이익을 냈다.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삼성그룹주펀드 25개가 연초부터 전날까지 거둔 수익률은 0.48%(에프앤가이드 집계)다. 대표적인 삼성그룹주펀드인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킨덱스삼성그룹주동일가중펀드'는 같은 기간 4.25%에 달하는 수익을 냈다.
이에 비해 기타그룹펀드는 9%가량 손실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펀드(-9.62%)와 해외주식형펀드(-4.76%)도 마찬가지로 손실이 났다. 이 기간 코스피는 8% 가까이 떨어졌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까지 이틀 만에 외국인이 사들인 삼성전자 주식은 1987억원어치에 달한다. 이에 비해 8월 들어 21일까지 보면 3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었다.
주요 증권사는 삼성전자 실적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약 20%(에프앤가이드 추산)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그래도 삼성그룹주펀드에서는 아직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4530억원이 순유출됐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주요 증권사는 삼성전자 실적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약 20%(에프앤가이드 추산)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그래도 삼성그룹주펀드에서는 아직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4530억원이 순유출됐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지금이 주식을 매수할 적기"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인수·합병(M&A) 같은 새로운 성장전략을 내놓는다면 주가 상승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이나 신흥국 위기설, 반도체 고점 논란은 여전히 악재로 꼽혔다.
그는 "삼성전자가 인수·합병(M&A) 같은 새로운 성장전략을 내놓는다면 주가 상승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이나 신흥국 위기설, 반도체 고점 논란은 여전히 악재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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