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벤투 신임 감독 “기성용·구자철, 대표팀에 필요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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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전성민 기자
입력 2018-08-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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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대표팀 감독 취임 공식 기자회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이 계약기간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 축구를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벤투 감독은 23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엠블 호텔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 코치,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도 함께했다.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지난 20일 입국한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선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까지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남아 있다. 월드컵 예선 통과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미래에 팀의 주축이 될 수 있는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벤투 감독의 축구는 오는 9월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전, 9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칠레전에서 베일을 벗게 된다. 벤투 감독은 오는 27일 평가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대표팀 은퇴를 암시했던 기성용과 구자철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벤투 감독은 "기성용, 구자철은 대표팀에서 영향력이 큰 선수들이다. 기성용은 이번에 소집이 될 예정이다. 기성용은 주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경기장 위에서 선수로서의 역할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자철에 대해선 “대표팀에 소집될 몸 상태가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 전화 통화를 했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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