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디즈는 지난달 31일부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민혜(왼쪽) 선수의 백혈병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후원형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이민혜 선수와 친구 구성은 전직 사이클 선수의 사진. [사진=와디즈 제공]
국내 크라우드펀딩 1호 기업인 와디즈가 비인기 스포츠 종목 선수들을 돕는 후원형 모금을 진행한다.
지난달 31일부터 와디즈에선 이민혜 사이클 선수의 백혈병 치료비를 모금하기 위한 펀딩이 진행됐다. 이는 구성은 전직 사이클 국가대표가 기획했다. 구 선수는 이 선수의 친구다.
이민혜 선수는 2006년과 2010년 아시안게임 사이클 종목 금메달리스트다. 이 선수는 2016년 급성 백혈병이 발병한 지 2년 만에 재발해 현재 투병 중이다. 구성은 선수는 이 선수의 입원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Stay Strong 후원형 펀딩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개시한 지 이틀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해 현재 추가로 금액을 모집 중이다.
평창 올림픽에서 남북단일팀으로 활약한 신소정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와디즈에서 ‘은퇴 파티 펀딩’을 기획했다. 다음 달 9일까지 진행되는 이 펀딩은 신 선수가 애장품을 자선 경매에 붙이는 방식이다. 신 선수는 지난 6월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15년 동안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 캠페인은 비인기 종목인 아이스하키를 알리고 유망주를 후원하고자 만들어졌다.
최근에는 비인기 스포츠 종목 후원을 위한 ‘프로젝트 원알엠’도 생겼다. 뿐만 아니라 고대 앞 영철버거 프로젝트, 유기견 후원 캠페인, 소아암 환우 치료비 지원 프로젝트, 콘텐츠 크리에이터 힐디오의 도서관 지어주기 프로젝트와 같이 다양한 공익사업이 와디즈에서 진행되고 있다.
와디즈는 2012년 5월 설립된 크라우드펀딩 회사로, 금융위원회에 국내 1호 온라인 소액투자 중개업자로 등록되어 있다. 현재까지 약 4500건의 중개를 진행해 총 730억원 규모의 펀딩을 성공시켰다.
최동철 와디즈 부사장은 “앞으로 와디즈는 공익 캠페인을 통해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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