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은 23일 오후 망포4지구 1·2블록 아파트 건설현장을 잦아 태풍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제19호 태풍 솔릭은 초속 40m(시속 144㎞)에 강도가 ‘강’에 속하는 중형 태풍으로 강풍반경이 360㎞에 이른다. 경기도 지역은 24일 아침 솔릭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염 시장은 집중 호우에 취약한 공사장 주변 시설물(노후건축물·잘린 땅·옹벽 등), 공사장 침수·토사 유출 방지 사항, 전도 방지시설(가배수로·배수구) 등 설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염 시장은 “공사장과 같은 재난취약시설의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염 시장은 이날 오전 ‘태풍 솔릭 대비 2차 회의’를 열고, 재난취약시설 현장점검 상황 등 태풍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수원시는 태풍 북상에 대비해 ‘공사장 타워크레인 안전 조치’, ‘옥외광고물·태양광시설 고정’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시는 태풍 영향권에 들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지하차도·하천 등 위험지역은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염 시장은 “태풍 솔릭 상황을 주시하면서 강풍과 폭우로 피해가 예상되는 저지대 침수지역, 옹벽 등 시설물에 대한 안전사고 대비를 철저히 해 달라”면서 “태풍 주의보·경보 등 단계별로 신속하게 대응해 시민 생명과 재산권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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