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24일 오는 9월 프랑스 소비자들이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브랜드 기업부문’에서 아마존, 삼성 다음으로 3위로 선정된 유럽 최대 스포츠 매장인 데카트론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시가 투자하고 경영 참여 중인 ㈜에스디프런티어가 약 2년 여 기간 동안 국내 대기업 유통망과 치열한 유치 경쟁을 펼친 끝에 송도 트리플스트리트가 데카트론의 유치지로 최종 낙점됐다.
글로벌 기업 데카트론의 유치를 위해 ㈜에스디프런티어 경영진은 IFEZ에 투자유치 관련 협조 요청을 하는 등 필요한 사전 준비를 끝 마치고 작년에 프랑스 본사를 방문해 적극적으로 타진한 끝에 데카트론 측으로부터 확답을 받아냈다.
데카트론은 지난 1976년 프랑스에서 시작해 현재 프랑스에만 300개, 그 외 전 세계 38개국에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2017년 매출 15조원, 전세계 직원 수 8만명), 다양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스포츠 의류 및 용품을 판매해 유럽인들에게 가장 사랑을 많이 받는 기업이다.
인천 송도에 오픈할 데카트론은 영업면적 4000㎡ 규모의 2층 단독 매장 형태다. 트리플스트리트에 입점하며 캠핑, 피트니스, 사이클링 등 40여개의 스포츠 종목을 위한 4000여개의 스포츠용품을 판매한다.
데카트론 매장은 기존 한국스포츠 매장에선 찾아볼 수 없던 색다른 사용자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매장 안에 배치된 ‘테스트 존’에선 고객들이 직접 40여 가지 스포츠 종목과 관련된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농구코트 롤러장 등의 스포츠 시설은 매장 고객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매장에선 풀페이스 스노쿨링 마스크인 이지브레스(Easybreath), 암막 소재로 완벽한 빛 차단이 가능한 프레시&블랙(Fresh & Black)텐트 등 혁신적이며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데카트론 자체브랜드 제품들도 만날 수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세계적인 스포츠브랜드 기업인 데카트론이 IFEZ에 입점하여 관광객 유치와 지역민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여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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