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데카트론', 다음 달 송도국제도시에 국내 첫 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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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흥서 기자
입력 2018-08-2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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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트론 인천 송도에 오픈 예정[사진=IFEZ 제공]

프랑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데카트론(DECATHLON)'이 오는 9월 송도국제도시에 국내 첫 매장을 오픈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24일 오는 9월 프랑스 소비자들이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브랜드 기업부문’에서 아마존, 삼성 다음으로 3위로 선정된 유럽 최대 스포츠 매장인 데카트론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시가 투자하고 경영 참여 중인 ㈜에스디프런티어가 약 2년 여 기간 동안 국내 대기업 유통망과 치열한 유치 경쟁을 펼친 끝에 송도 트리플스트리트가 데카트론의 유치지로 최종 낙점됐다.

글로벌 기업 데카트론의 유치를 위해 ㈜에스디프런티어 경영진은 IFEZ에 투자유치 관련 협조 요청을 하는 등 필요한 사전 준비를 끝 마치고 작년에 프랑스 본사를 방문해 적극적으로 타진한 끝에 데카트론 측으로부터 확답을 받아냈다.

또한 데카트론은 강남에서 송도로 한국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본사 인력, 신규 직접고용 및 물류운송 관련 간접고용 효과를 일으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데카트론은 지난 1976년 프랑스에서 시작해 현재 프랑스에만 300개, 그 외 전 세계 38개국에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2017년 매출 15조원, 전세계 직원 수 8만명), 다양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스포츠 의류 및 용품을 판매해 유럽인들에게 가장 사랑을 많이 받는 기업이다.

인천 송도에 오픈할 데카트론은 영업면적 4000㎡ 규모의 2층 단독 매장 형태다. 트리플스트리트에 입점하며 캠핑, 피트니스, 사이클링 등 40여개의 스포츠 종목을 위한 4000여개의 스포츠용품을 판매한다.

데카트론 매장은 기존 한국스포츠 매장에선 찾아볼 수 없던 색다른 사용자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매장 안에 배치된 ‘테스트 존’에선 고객들이 직접 40여 가지 스포츠 종목과 관련된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농구코트 롤러장 등의 스포츠 시설은 매장 고객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매장에선 풀페이스 스노쿨링 마스크인 이지브레스(Easybreath), 암막 소재로 완벽한 빛 차단이 가능한 프레시&블랙(Fresh & Black)텐트 등 혁신적이며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데카트론 자체브랜드 제품들도 만날 수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세계적인 스포츠브랜드 기업인 데카트론이 IFEZ에 입점하여 관광객 유치와 지역민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여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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