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국내에서만 총 1만1000점, 글로벌로는 약 10만5000점이 응모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국내 수상작은 현대사진연구소 소장 진동선 사진평론가와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소니 글로벌 이미징 앰버서더(SGIA)로 선정된 김주원 작가, 그리고 소니코리아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국내 대상(1명)의 영예는 김석진씨의 '평범한 가족(Ordinary family)'에 돌아갔다.
진동선 사진평론가는 “광선에 대한 숙련성과 매력적인 흑백 미감, 여기에 치밀한 구성력까지 가족의 동질성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한 사진가의 태도가 무엇보다 좋다”고 평가했다.
김주원 작가는 “전혀 다른 부모와 장소에서 태어나 만난 ‘너’와 ‘나’가 ‘우리’를 닮은 소중한 생명을 만나기까지의 여정, 한 편의 모노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금상(2명)은 박채연씨의 '눈빛'과 정우원씨의 '삶'이 수상했다. 눈빛에 대해 진동선 사진평론가는 “아이들 사진은 감정 표현이 핵심인데 감정 표현이 잘된 사진이다”라고 평했다.
정우원씨의 삶에 대해서 김주원 작가는 “사진을 보자 오래 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얼굴이 떠올라 숙연해진다”며 “검게 그을린 그의 얼굴과 깊은 주름은 땀과 노력으로 살아온 세월의 자국”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소니코리아는 참가자 중 총 111명의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국내 대상 수상자에게는 35mm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R III(1명), 금상 2명에게는 전문 사진가를 위한 최고의 인물 렌즈인 SEL85F14GM(FE 85mm F1.4 GM), 은상 3명에게는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위한 보급형 준망원 단렌즈 SEL85F18(FE 85mm F1.8)을 수여한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인물 촬영에 최적화된 뛰어난 Eye-AF(자동초점) 기능 등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인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알파 시리즈 사용자들의 사진을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