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TV 잘 안 봐"…자이언티, '히든싱어'도 모르고 출연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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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8-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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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제공]

가수 자이언티가 “‘히든 싱어’가 무슨 프로그램이 모르고 나왔다”고 고백,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오는 26일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 시즌5’에는 독특한 음색과 독보적인 감성, 세련된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자이언티 편이 공개된다.

이날 녹화에서 자이언티는 “히든싱어를 한 번도 안 봤다"며, "사실 무슨 프로그램인지 모르고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에 TV 자체를 잘 안 보는 것도 있지만 본인이 나오는 것도 쑥스러워서 더더욱 TV를 안 보는 성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던 와중에 “제작진을 만나 설명을 들은 후 재밌을 것 같아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자이언티는 “모니터를 하려다 모르고 하는 게 더 실감 날 것 같아 안 했다”며, “나와 똑같이 부르는 사람은 본 적이 없었다. 만약 정말 있다면 가이드나 녹음을 하겠다”고 깜짝 고용 공약을 내걸었다.

패널로 출연한 데프콘이 ‘크레이지’를 연발하게 한 실력자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아이콘의 비아이, 김동혁, 송윤형도 자이언티가 몇 번인가를 두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제작진에 따르면 각기 다른 매력의 모창 능력자들이 무대를 빛냈다고 전하며 여느 때보다 귀가 즐거운 무대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또한, 자이언티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모창능력자들의 실력에 “모니터를 하고 올 것 그랬다. 후회된다”라고 말하며 여느 때보다 긴장한 기색을 내비쳤다고 해 기대가 증폭된다.

자이언티는 2011년 싱글음반 ‘Click Me’로 데뷔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가요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바람이 새는 듯 날카롭고 쿨한 특유의 목소리가 일품인 보컬로 잔잔한 R&B나 빠른 비트의 노래에도 잘 어울리는 마법 같은 목소리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4년 본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양화대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꺼내 먹어요’, ‘No Make Up’, ‘노래’ 등 일상을 소재로 한 가사와 세련된 멜로디로 자신만의 음악을 선보이며 이 시대 청춘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선글라스를 벗고 한층 더 편안한 모습의 자이언티와 데프콘, 아이콘 등 연예인 판정단의 활약은 오는 26일(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히든싱어5’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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