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영상 속에는 소심함의 대명사 유병재가 인터뷰 도중 폭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유병재가 자신의 두 번째 스탠드업 코미디 홍보를 위해 인터뷰에 응했으나 인기 매니저 ‘유규선’을 인터뷰하거나 은근슬쩍 ‘블랙핑크’나 ‘위너’ 등 YG 소속 다른 연예인의 근황을 물어보는 등 잿밥에 더욱 관심 많아 보이는 기자 때문에 혼란을 겪은 것.
유병재는 약이 오를 대로 오르고 인터뷰는 점점 산으로 향한다. 유병재는 결국 ‘황니’를 보이며 분노하고, 그 모습은 한껏 클로즈업되어 온갖 자극적인 헤드라인 함께 잡지의 첫 표지를 장식하게 된다. 아픔도 웃음으로 소화하며 뼛속까지 개그맨다운 면모를 선사하고 있는 유병재지만 인터뷰에서조차 외면당하는 그의 불쌍미는 바이럴 영상에서도 감춰지지 않는다.
유병재가 굴욕을 감수하며 홍보하려 했던 그의 두 번째 스탠드업 코미디 '유병재:B의 농담'은 바이럴 영상과는 달리 런칭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촌철살인의 제왕, 블랙코미디의 대가라는 별명에 걸맞게 웃음과 통쾌함이 공존하는 스탠드업 코미디라는 호평을 들으며 점점 더 뜨거운 반응을 얻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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