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는 최근 딜라이브에 대한 실사를 시작했고,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얼마나 싸게 인수하는지가 관건"이라며 "CJ헬로가 딜라이브를 인수하면 서울 권역 대부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프로그램 사용료와 홈쇼핑 송출 수수료 협상력 강화, 그리고 자체 콘텐츠 제공 등 시너지가 발생한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올해 2분기 CJ헬로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5.6% 증가한 2913억원"이라며 "케이블TV, 인터넷, 알뜰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모두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매출원가로 작용하는 프로그램 사용료 증가, 고가요금제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여전히 비용구조 개선이 쉽지 않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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