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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호 태풍 '제비' 루머 확산…기상청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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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8-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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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포털사이트에 태풍 제비 발생 조짐? 등의 제목을 가진 뉴스 빠르게 확산

[사진=합동태풍경보센터 홈페이지 캡쳐]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와 호남 등에 피해를 남기고 24일 한반도를 빠져 나가자 포털사이트에는 태풍 '제비'가 등장하며  '21호 태풍 제비 발생 조짐?' '태풍 제비 이미 발생? 등의 제목을 가진 뉴스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기상청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윤기한 기상청 대변인실 사무관은 24일 "태풍 제비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대만 인근에서 서진 중인 열대저기압(TD)이 있긴 하지만 이 저기압이 실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 역시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즉, 열대저기압들은 발생 선후와 관계 없이 태풍으로 발달하는 순서에 따라 이름을 붙이기 때문에 현재 서진 중인 이 저기압이 설령 태풍이 된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제비'라는 이름을 얻는다는 연계성 역시 약하다. 쉽게 말해 이 보다 늦게 발생한 열대저기압이 먼저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태풍 예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빠르고 정확하게 태풍 생성 및 이동을 설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풍은 북태평양 서쪽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 중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17m/s 이상인 것을 태풍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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