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 초대 챔피언을 노렸던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장혜진과 이우석이 또 충격의 탈락을 당했다.
장혜진과 이우석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 8강에서 몽골에 세트 승점 1-5로 완패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리커브 혼성전은 이번 대회부터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세계랭킹 1위 장혜진과 2위 이우석은 초대 챔피언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또 한 번의 대이변이 일어났다. 100위권 안팎의 몽골 선수들에게 무기력하게 패한 것. 장혜진과 이우석은 첫 세트에서 10점을 한 번도 쏘지 못한 채 승점 2점을 내줬고, 2세트에서도 1점 차로 패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흔들리며 37-37로 승점을 1점씩 나눠 가져 역전에 실패했다.
한국 양궁대표팀은 전날 장혜진과 강채영이 출전한 여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메달 사냥에 실패하는 ‘반둥 참사’를 겪었다. 장혜진은 8강, 강채영은 4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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