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제3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에서 설 의원은 16.2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3위로 당선됐다.
사전에 이뤄진 권리당원 ARS 투표(40%), 국민(10%)·일반당원(5%) 여론조사에 이날 현장 대의원 투표(45%)가 더해지면서 승패가 갈렸다
설 의원은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등에 연루돼 옥고를 치르고 재야 활동에 주력하다 1985년 김대중 총재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민주당 부대변인(1993년), 수석대변인(1995년) 등을 거쳐 1996년 15대 총선에서 서울 도봉을 지역구에서 승리해 국회에 입성했다.
15대 국회에서 교육위원으로 활약했고, 16대 국회에서는 교육위 간사를 맡아 교육 전문가로 활약했다.
2004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해 17대 총선에 불출마했다.
이후 19대 총선 경기 부천 원미을 지역구에서 당선돼 국회로 복귀했고, 20대 총선도 승리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선 애초 당대표 도전을 저울질하다 최고위원 선거로 방향을 틀었고, 결국 최고위원 5명 가운데 ‘최고참’으로 당선됐다.
최고위원 선거전에선 완전한 지방분권 위원회 설치, 권리당원 중심의 상향식 공천 등이 공약으로 내세워 ‘종갓집 묵은지’ 같은 자신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부인 어미숙씨와 2남 1녀
△1953 경남 창원 출생(65) △마산고-고려대 △김대중 총재 비서 새정치국민회의 기획조정위원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상임의장 △제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새로운교육정책위원장 △제15·16·19대·20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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