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국가대표의 축구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편의점의 매출이 수직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우리 국가대표팀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이 열린 지난 23일 주요 상품의 매출이 전주 대비 20∼30% 증가했다.
경기 당일 비가 온 탓에 막걸리 매출이 33.9%로 가장 많이 올랐고 맥주와 소주는 21% 이상 증가했다.
GS25는 비가 오면 막걸리가 소폭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나 주류 전체가 20∼3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축구경기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안주류는 간편 요리류(35.2%), 냉장 소시지(25.8%), 냉장안주류(25.3%), 건조안주류(24.3%) 순으로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앞서 진행된 바레인(8월 15일), 말레이시아(8월 17일), 키르기스스탄(8월 20일)과의 경기 당일에도 주류와 안주류 매출이 오르긴 했지만 16강 이란전 당일에는 미치지 못했다.
미디어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 한국과 이란의 축구경기 중계를 맡은 지상파 채널의 전국 시청률 합계는 32.1%에 달해 그만큼 16강전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렸다.
GS25는 27일 오후 6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을 맞아 500㎖ 맥주 8캔을 1만5000원에 판매(KB국민카드 고객 대상)하는 등 ‘8강 마케팅’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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