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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건조한 세계최대 FPSO, 성공적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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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8-08-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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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 현지 모듈 제작·탑재 등 마무리 공사 완료

  • 로컬 콘텐츠 수행 능력 입증...아프리카 후속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에지나 FPSO(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가 마무리 공사를 마치고 성공적으로 출항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지나 FPSO는 해상 시운전을 거쳐 연내 에지나 해상 유전에 투입, 나이지리아 원유 생산량의 10% 수준인 하루 최대 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지 생산 규정에 따라 나이지리아 라고스 지역에 생산법인(SHIN)을 설립했으며, 거제조선소와 동일한 안전·품질 기준 하에 현지에서 공사를 완료했다.
에지나 FPSO는 삼성중공업이 2013년 나이지리아에서 수주한 해양 프로젝트이다.
나이지리아 연안에서 200㎞ 떨어진 에지나 해상 유전에 투입되는 이 FPSO는 길이 330m, 폭 61m, 높이 34m 크기로 저장용량이 230만 배럴에 상부플랜트(Topside) 중량만 6만t에 달하는 초대형 해양 설비다.
삼성중공업이 설계와 구매·제작·운송·시운전 등을 총괄하는 턴키 방식으로 수주한 이 프로젝트의 계약 금액은 약 34억 달러로, FPSO 사상 최대 수주 금액으로 기록된 바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초대형 FPSO의 현지 생산 수행 능력을 입증함으로써 향후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주 예정인 해양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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