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으로 도출된 판문점 선언과 관련, 국회에서 비준동의를 해줘야 한다는 국민이 약 72%에 이르는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국회의장 비서실이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조사해 이날 발표한 '판문점 선언에 따른 국회 비준동의 관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줘야 한다고 응답한 국민은 71.8%로 나타났다.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13.6%, 모름·무응답을 택한 국민은 14.6%로 집계됐다.
아울러 1·2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서도 '잘됐다'는 응답이 73.5%로 나타났고, 잘못됐다는 응답은 14.3%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12.2%.
외교·안보 분야에서 국회 역할을 강조하는 여론조사 결과도 도출됐다.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국민은 87.0%였고, 중요하지 않다고 대답한 국민은 9.3%였다. 모름·무응답은 3.7%다.
이번 여론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