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은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15일까지 청양군 청년을 대상(만18세~만39세)으로 시행한 ‘청양군 청년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청양군 청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청년층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시행했다.
총 351명이 참여한 설문 조사는 ▲청양군 삶에 대한 인식 ▲문화 및 여가 ▲교통 및 주거 ▲소득 및 부채 ▲청년정책 등 5가지 문항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청양군 삶에 대한 인식과 관련한 항목에서 ‘청양으로 이사하게 된 이유’는 응답자의 71.3%가 모두 ‘취직, 전근 등 직장변동 및 직장 근처에 살기 위해서’로 답해 청양군은 일자리에 의한 젊은 계층의 유입이 많은 특징을 보인다.
반면, ‘청양을 떠나 다른 지역 이사를 고려한 이유’도 응답자의 28.7% 모두 ‘취직, 전근 등 직장변동 및 직장 근처에 살기 위해서’로 답했다.
이는 주거환경의 질 및 안정성 확보가 인구정착의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직장을 목적으로 청양군으로 유입되는 젊은 계층의 정착은 향후 인구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젊은 계층의 주거 안정화를 위한 정책 개발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또한 ‘여가 활동 불만족 이유’로는 ‘여가 시설 부족’이 40%로 가장 많았으며, ‘향후 희망하는 여가활동’으로는 ‘관광 활동’이 27.1%, ‘문화예술 관람’이 22.2%로 뒤를 이었다.
‘교통 및 주거’와 관련된 항목에서는 ‘청년층에게 필요한 교통정책’으로는 ‘버스운행 횟수 확대’가 23.6%로 가장 많았으며, ‘버스 노선 확대’가 22.2%로 뒤를 이었으며, ‘주거 지원 프로그램 필요 유무’에 대해서는 65.8%가 필요하다고 조사됐다.
특히, ‘소득 및 부채’ 관련 항목에서 ‘가장 최근에 부채를 지게 된 이유와 부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거주주택 마련’이 35.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지금보다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 1순위로 54.4%가 ‘일자리/고용’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청양군 청년정책 수립 및 진행 참여 정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2.7%가 ‘참여의사가 없음’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군은 이달 말 제1기 청년네트워크 발대식을 계기로 청년이 정책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만들고자 다양한 청년대상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알게 된 청년들의 인식 및 생활 형태를 참고하여 앞으로 청양군에 꼭 맞는 청년정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청년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청년이 살기 좋은 청양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청년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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