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의회에는 양승조 지사와 나소열 정무부지사, 도 실·국·원·본부장, 도의회 유병국 의장과 홍재표 부의장,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연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민선7기 도정 설명, 도의회와 집행부 간 협력이 필요한 과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나소열 정무부지사는 인사말씀을 통해 “도의회와 집행부는 지방자치를 이끄는 두 개의 수레바퀴로, 앞으로 상호 소통과 이해,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역과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여러 어려움을 함께 풀어가자”고 제안했다.
또 ‘함께 힘을 모아주실 과제’로 △의회-집행부 간 상생협력 강화 △2018년 제2회 추경 예산안 의결 협조 △2019년 본예산 편성 계획 △충남 아기수당 등 조례 제·개정이 필요한 정책 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 유치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당진∼천안 고속도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국립 서해안 기후대기센터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등 내년 정부예산 확보 주요 사업을 설명하며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여러 의원님들과 함께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양극화라는 3대 위기를 극복하고, 이를 뒷받침할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어 복지와 경제가 선순환 하는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의원님들의 협조가 절실하다.
민선7기 주요 공약과 역점 사업을 중점 반영한 제2회 추경 예산안 의결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어 “내년 본예산 편성과 충남아기수당 도입 등 조례 제·개정,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회복 대응과 내포신도시 축산 악취 저감 등 도의회의 이해와 협력이 필요한 도정 주요 현안에도 긴밀한 협력과 지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끝으로 “도민의 대표인 도의회의 목소리를 도민의 살아 있는 목소리로 새겨듣겠다.
도민의 행복, 충남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여야를 가릴 것 없이 도의원님들의 따가운 질책도 달게 받겠다”라며 “충청남도가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진심어린 고견으로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자유한국당, 정의당 소속 도의원들과도 간담회를 갖는 등 도의회와의 소통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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