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2년 차인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민생경제연석회의를 가능한 빨리 구성해 가동하겠다”면서 “기업, 노동자, 정부,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회의체를 구성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뒷받침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성장을 함께 이끌어가도록 민생을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시작을 앞둔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이 녹록지 않다”면서 “민생경제 안정에 집중하면서도 한반도 평화체제를 정착시켜야 할 역사적 책무를 갖고 시작한다”고 말했다.
전날 끝난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선 “향후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가장 먼저 이산가족 상봉을 상시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날 재판에 불출석하는 것에 대해 “법정에 출석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도 용서받지 못할 것 같은데 법원 불출석까지 하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라며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면 반드시 전두환 씨를 법정에 세워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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