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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립초교 스쿨버스 전체에 '어린이 하차 확인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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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8-2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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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한 등하굣길 환경 조성… 스쿨버스 운영 확대

 NFC 방식 '어린이 하차 확인 시스템' 운영 체계.[이미지=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시내 공립초등학교 전 스쿨버스에 일명 '슬리핑 차일드 체크(Sleeping Child Check)' 시스템을 도입한다. 학생이나 학부모가 안심하고 스쿨버스를 이용토록 한 취지다.

서울시는 시가 운영·지원 중인 공립초교 스쿨버스 53대에 '어린이 하차 확인 시스템' 을 도입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통학차량 내 아동 방치에 따른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방식은 스마트폰과 NFC(근거리 무선통신)를 활용한다. 통학차량 맨 뒷좌석과 차량 내·외부 NFC 단말기(1대당 3개)에 스마트폰을 태그하면 학부모 및 학교 관리자에게 안전 하차 여부를 동시 알려준다. 단말기에 태그하지 않으면 관련 PC에 1분 간격으로 경보음이 울린다.

앞서 시는 53개 공립초교 스쿨버스 운전자와 탑승보호자 106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도 벌였다. 세부적으로 출혈, 골절, 화상 등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키 위한 생활 속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을 실습했다.

시는 등하굣길 여건이 열악한 공립초교들이 더 있다고 판단, 2019년에는 스쿨버스 운영을 58개교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40억9000여 만원의 예산을 편성한다.

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스쿨버스 내 어린이 하차 확인 시스템 도입으로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안심하는 등하굣길 통학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초등학교 안전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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