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구리시 카누팀 소속 변은정(사진 왼쪽), 최유슬 선수가 2018 인도네시아-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단일팀으로 참가, 카누 용선 500m와 200m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 카누팀 소속 변은정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변유정 선수는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카누 용선 500m에 출전, 2분 24초 78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200m에 출전한 시 소속 최유슬 선수도 56초 851로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 시 소속 선수들의 메달 획득은 남북 단일팀으로 국제종합대회에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한 것이어서 역사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변은정, 최유슬 선수는 구리여중·고 카누부를 졸업, 올 3월 시 직장운동경기부에 입단해 전국 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따내는 등 맹활약을 펼쳐왔다.
변은정 선수는 "구리시에서 카누를 시작,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따게 돼 자랑스럽다"며 "2년 뒤 도쿄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승남 시장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구리시민에게 자긍심을 심어 주어준 것인데, 사상 첫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해 구리는 물론 우리나라에 값진 선물을 선사했다"며 "앞으로도 시 선수단이 대한민국의 카누 발전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누 용선은 노를 젓는 패들러 10명, 키잡이 1명, 고수 1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이 한 배에 타는 종목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시간 순으로 메달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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