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에 이어 폭우가 한반도를 강타했다. 26일부터 27일 사이 300mm 이상 물 폭탄이 전국 곳곳을 덮쳐 도로 침수, 산사태 등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광주광역시에는 시간당 최고 65mm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주택과 상가, 수십 대의 차량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2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누적강수량은 광주 조선대 99mm, 나주 93.5mm, 광양 백운산 54mm, 담양 53mm, 함평 월야 51.5mm, 장성 43mm, 구례 28.5mm, 곡성 28.5mm 등을 기록했다.
특히 광주 동구 서석동과 나주에는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시간당 각각 65mm, 62mm의 폭우가 내렸고, 광주 서구 풍암동에도 시간당 60mm의 비가 쏟아졌다.
오는 28일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에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 침수피해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광주기상청은 “28일까지 광주와 전남지역에 30~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산사태, 축대붕괴, 침수 등 비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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