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절반에 달하는 인구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인구는 5142만3000명으로 수도권 거주 인구는 2551만9000명, 전체 인구의 49.6%를 차지했다.
특히 경기도 인구유입이 크게 늘면서 수도권 인구 밀집이 더욱 심화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7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총 인구는 5142만3000명으로 조사됐다. 전체 인구 절반이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몰려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인구가 2551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0.5%(12만9000먕) 증가했다.
서울 인구는 974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0.6%(6만4000명) 줄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1%에서 18.9%로 떨어졌다. 경기 인구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지난해 경기 인구는 1285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18만명(1.4%) 증가했다.
아울러 세종에 이어 제주(3%), 경기·충남(이상 1.4%) 등이 인구가 늘어난 반면 울산(-0.8%), 부산(-0.7%), 서울(-0.6%) 등은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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