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 현장을 찾아 "9월 중 지원방안을 마련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홍 장관은 2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문래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소공인 단체와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금속가공, 봉제, 주얼리, 안경, 인쇄 등 소공인 업계 대표 9명이 참석했다.
홍 장관은 간담회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과 소공인에 특화된 지원을 통해 소공인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일 것임을 언급하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서민경제에 전가하지 않고 비용 인상분만큼 정부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임을 강조했다.
홍 장관은 "양질의 창업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간 협업과 성장 기반을 마련해 소상공인 생태계 전반의 혁신 역량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9월 중으로 혁신형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명문 소공인들에게 전용 자금 및 판로 개척 지원 등 혁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지원 계획을 밝혔다.
또한 홍 장관은 "소상공인이 살아야 한국 경제가 살아난다"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의 핵심은 바로 소상공인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중기부가 소상공인의 대변인으로서 그동안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즉시 정책에 반영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도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고, 즉시 반영하지 못하는 것은 중기부에게 남겨진 숙제로 여기고 해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날 홍 장관은 소공인 간담회를 마친 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GS25편의점 구로사랑점을 방문해 편의점가맹점주협회 임원들과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홍 장관은 편의점가맹점주협회 간담회에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편의점업계의 어려움이 크겠지만, 정부는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어려움을 덜어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간담회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에 전달하고 함께 논의해 추가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는 소상공인 경청투어, 소상공인연합회 간담회, 전통시장 상인간담회, 외식업중앙회간담회에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 장관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업계와 소통릴레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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