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로 침수, 곳곳에 물난리…시간당 40㎜ 또 물 폭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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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8-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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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오전 7시 현재 122.7㎜ 내려

[사진=연합뉴스]



28일 오전 대전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7시 10분을 기해 오전 갑천 회덕(원촌교)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유성구 전민동과 도룡동은 일부 다세대 주택과 상가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전민동 일부 도로는 물에 잠기면서 많은 시민이 출근길 교통 불편을 겪었다.

유성구 구암동과 장대동 일대에도 침수 피해 신고가 계속되고 있다.

집중호우로 시내 곳곳의 도로가 침수되면서 유성구 화암네거리와 원촌네거리, 월드컵경기장 네거리, 원자력연구소 삼거리, 서구 한밭수목원 앞 등에서는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 A씨는 "대덕경찰서가 가까운 목상동 산업단지 인근 도로가 침수됐는데도 경찰들이 나와 통제나 대피 유도 등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에는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122.7㎜의 비가 내렸다.

앞서 대전지방기상청은 오전 5시 40분을 기해 대전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대전에 29일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의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비는 30일 밤부터 대부분 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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