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예산안]‘자살‧산재‧교통’ 국민생명 지키기 예산 7.8%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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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8-08-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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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 내년 2조2000억원 투입

  • 어린이보호구역 정비-횡단보도 조명시설 확충

[사진 = 연합뉴스]

내년 국민생명 지키기 프로젝트 예산이 올해보다 7.8% 늘어난다.

28일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 예산은 올해 2억원에서 내년 2조2000억원으로 2000억원 증액됐다.

이 프로젝트는 △자살예방 △산업재해 예방 △교통안전 강화 등을 통해 관련 사망자 수를 2022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우선 교통안전 강화에 가장 많은 1조8094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보다 1409억원이 증액됐다. 어린이보호구역 정비를 올해 196개소에서 내년 350개소로 크게 늘리고, 보행환경 조성도 올해 8개소에서 41개소로 확대한다.

횡단보도 조명시설 확충(718→1088개)과 마을주민보호구간 60개소 지정(신규) 등 도로안전과 환경개선에 2329억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산업재해 감소를 위한 예산은 3690억원으로 141억원 증가한다. 소규모 건설현장 추락방지용 안전시설 등 유해‧위험요인 시설개선 보조지원을 확대(8000→8744개소)한다.

59억원을 들여 타워크레인 붕괴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작업 실습교육장을 1개소 신규로 구축하기로 했다.

자살예방 강화 예산은 올해보다 52억원 늘린 256억원을 투입한다. 자살 징후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전문인력 100만명을 양성하는 사업 예산을 21억원으로 늘리고, 독거노인 대상 우울증 검진과 모임활동 지원 등에 39억원을 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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