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7일 한국민속촌에서 백군기 시장과 김영천 민속촌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청년 6명을 고용해 문화‧관광 관련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용인 관광명소 활성화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민속촌은 내년 6월까지 11개월간 청년들을 고용해 직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관련 교육 등을 제공키로 했다. 시는 청년들의 인건비 90%와 교육 관련 경비를 지원한다.
시와 민속촌은 이들 청년들이 직무에 잘 적응해 장기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역사회 일원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대상 청년들은 관내 거주하는 청년들로 기존 근로자들과 동등한 조건으로 일하며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백군기 시장은 “일자리 창출은 공공부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민관 협력으로 청년 실업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천 한국민속촌 전무는 “이번에 채용한 청년들이 적성에 맞는 직무를 경험하고 관련 교육을 받아 좋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했다.
한편, 이 사업은 시가 지난 7월 행정부의 ‘2018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는 것으로, 관내 문화‧관광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해 한국민속촌이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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