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文대통령은 '마이너스 손'…손 대는 곳마다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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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해 기자
입력 2018-08-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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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지급보장 방안 분명히 밝혀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며 동료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손을 대는 곳마다 마이너스가 아닌 곳이 없어 진정한 '마이너스의 손'이 따로 없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 정부의 장점은 모든 경제 지표가 일관되게 한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것이고, 심각한 문제는 그 방향이 마이너스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소득주도 성장이 틀렸다고 국민이 아우성인데 대통령만 혼자 고집할 일이 아니다"며 "나폴레옹이 알프스 산에 올라 '이 산이 아닌가 보다'라고 했던 우스갯소리처럼 방향이 틀렸으면 지금이라도 멈춰서 트는 게 그나마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했다.

그는 또 "소득주도 성장 반대 여론에는 꿈쩍 안 한 대통령이 국민연금 비판론에는 화들짝 놀랐는지 부랴부랴 수습에 나섰다"며 "대통령은 어떻게 국민연금 지급을 보장할 건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 이번만큼은 임시방편의 돌려막기식 '세금깡'이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언론 보도에 문재인 정부에서 문제가 있었거나 논란이 됐던 5~6개 부처에 대해 중폭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대입제도 개편 논란에 휩싸인 교육부나 멀쩡한 우리나라 군대를 당나라 군대로 만든 국방부, 북한산 석탄 밀반입 문제를 야기한 산업부·외교부 등 정책 논란에서 자유로운 부처가 없는 만큼 아예 조각을 다시 하는 방향이 나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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