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호 태풍 '제비' 괌 부근서 발생…한국 영향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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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8-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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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한 소형급 태풍으로 한국에 영향 가능성 있어

[사진=기상청 제공]



제21호 태풍 '제비'가 28일 발생해 북상 중이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괌 동쪽 1천 340km 부근 해상에서 '제비'가 발생했다. 중심기압은 1천4hPa(헥토파스칼)인 '제비'의 강도는 '약'이며 크기는 소형으로 강풍반경은 170km다.

'제비'는 30일 오전 9시쯤 괌 북동쪽 700㎞ 부근 해상을 지나 다음 달 1일 오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천63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다만, 아직 태풍 발생 초기라 정확한 이동 경로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만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도 아직 불분명하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일본이나 한국 쪽으로 올라오는 것은 맞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한반도 주변에 왔을 때 기압 배치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제비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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