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는 전국이 구름이 많고 흐린 가운데 비 예보가 내려졌다. 특히 전날 오전 9시경 괌 동쪽 1340km 부근 해상에서 제21호 태풍 ‘제비’가 발생해 일본 또는 한국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돼 태풍 ‘제비’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에도 예의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남부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남부 내륙은 오후 한때 소나기 예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를 중심으로 전날 저녁부터 이날 오전까지 강한 비와 많은 비가 예보됐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안전관리에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30~80mm, 남부지방 20~60mm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면서도 “비가 내리는 지역은 낮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21호 태풍 제비는 아직 발생 초기라 정확한 이동 경로를 예측하기 어려워 더욱 예의주시해야 한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태풍 제비가 일본이나 한국으로 올라오는 것이 맞다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태풍 제비가 한반도 주변으로 북상했을 때 기압 배치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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