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업계가 29일 광화문광장에서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전국의 업종별, 지역별 소상공인 단체 등 3만여 명의 집결이 예정돼 있어, 업계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을 ‘소상공인 총궐기의 날’로 정하고, 소상공인과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범국민대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행사는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가 주최·주관한다.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는 “8월 29일 총궐기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1년 동안 29% 인상된 최저임금에 대한 소상공인의 항의와 분노를 상징한다”며 “이번 대회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자 하는 소상공인이 모여 한목소리로 호소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대회는 최저임금 차등화 및 최저임금 결정 구조 개편을 주장하는 소상공인 대표들의 발언과 문화행사로 진행한다. 본 행사는 오후 4시에 시작해 6시까지 이어지고, 이후에는 도로 행진이 예정돼 있다.
수만 명의 소상공인이 참석하는 행사인 만큼 정치권에서도 참여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정치 쟁점화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정치인 무대 발언은 지양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는 “여야 모두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입법 활동에 미흡한 점이 많다”며 “여야가 합의로 최저임금 제도개선을 비롯한 각종 입법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회 개최로 광화문 광장 주변 4개 도로는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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