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한국방송공사(KBS) 새 이사에 김상근 현 이사장 등 11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위 상임위원들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를 통해 KBS 이사 후보자 39명 중 이사 추천 대상 11명을 결정했다.
현재 KBS 이사 가운데 김상근 이사장과 강형철·조용환 이사 등 3명이 재추천을 받았다. 또 김영근 KBS 보도본부 해설위원과 김경달 네오 터치포인트 대표가 추천됐다.
여성 이사로는 박옥희 한국여성재단 이사와 문건영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교수가 명단에 포함됐다. 서재석 전 KBS 아트비전 사장, 천영식 전 대통령비서실 국정홍보비서관, 황우섭 미디어연대 공동대표,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4명이 야권 추천을 받았다.
이들이 임명되면 KBS 이사회는 여야 7대 4 구조가 유지된다. KBS 이사는 방통위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