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에 이어 제21호 태풍 '제비'까지?…한반도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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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8-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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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다음달 초 일본 남부 해상까지 올라오나, 우리나라 영향 아직 전망 못해"

[사진=기상청 제공]



28일 서울과 경기, 충청, 강원도 등 중부지방 곳곳에 집중 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괌 부근에서 발생해 북상 중인 제21호 태풍 '제비'의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이 29일 오전 4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이르면 전날 오전 9시쯤 괌 부근에서 발생한 태풍 제비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괌 동북동쪽 1090㎞ 부근 해상을 지나 현재 시속 20km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94hPa, 최대풍속 초속 21m(시속 76km), 강풍반경 200km의 약한 소형급 태풍이다.

태풍 '제비'는 30일 오전 3시 괌 북동쪽 약 750km 부근 해상, 31일 오전 3시 괌 북북동쪽 약 540km 부근 해상, 9월 1일 오전 3시 괌 북북서쪽 약 750km 부근 해상을 지나 2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90km 부근 해상, 3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790km 부근 해상을 지나며 북서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제비'는 현재 소형급 태풍이지만, 9월 2일부터 중형급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다.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아직 전망하기 이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달 초 일본 남부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나 그 이후는 아직 예보 범위 밖에 있다. 기압 배치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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