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지에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은 인용해 “이날 시장은 대형주의 도움으로 최근의 상승 흐름을 유지해 1000포인트(p)를 넘어서는 강세장을 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중·소형주가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시장의 세분화가 나타나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3.27p(0.33%) 상승한 995.19p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도 0.62p(0.56%) 오른 112.24p를 기록했다. 시장의 전체 거래량은 2억4200만개, 거래액은 5조4070억 베트남동(약 4943억3250만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소폭 줄었지만, 거래액은 약 1조 베트남동이 증가했다.
베트남비즈는 “페트로베트남가스(GAS), 비엣콤뱅크(VCB) 등의 강세가 전날 시장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오전 거래에서 약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오후 거래에서 이를 회복했다”며 “HOSE의 유동성이 줄기는 했지만, 거래액은 늘어 부정적인 영향은 없었다”고 전했다.
바오비엣증권(BVSC)은 VN지수의 추가 상승을 예고했다. BVSC 애널리스트는 “VN지수가 아직 996p~1010p의 저항에 직면해있다. 하지만 시장의 상승 움직임이 명확해 이날 VN지수의 1000p 돌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롱비엣증권(VDSC)은 VN지수의 저항선을 1000p~1020p으로 추산했다. VDSC 애널리스트는 “지수는 좁은 범위에서 계속 위로 움직이고 있다. 유동성 수준도 개선되는 상태”라며 “VN지수의 저항선이 1000p~1020p로 조정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계속해서 침체기에 있는 중·소형주들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증권은 베트남 주식시장이 여전히 단기 상승 추세에 있다며 VN지수의 1000p 돌파를 확신했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 역시 시장의 추가 상승세를 기대했다. SHS 애널리스트는 “29일 VN지수는 1000p 심리적 강세를 시험하고자 계속 상승할 수 있다”며 “중장기 투자자들은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