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시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2만 여 마리의 벌떼가 나타나 소동이 빚어졌다.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벌떼는 타임스퀘어 남쪽에 위치한 한 핫도그 가판대 지붕을 새까맣게 덮었다.
신고가 잇따랐고 결국 보호장비를 착용한 경찰이 진공 흡입기를 들고 출동해 벌떼를 제거했다.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일시적으로 해당 구역은 통행이 금지됐다.
제거 작업은 약 45분 간 진행됐는데 이 장면은 로이터 라이브스트림을 통해 생중계됐다. 행인들은 주변에서 이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보면서 각자의 스마트폰에 담기도 했다.
대부분의 벌이 제거됐으나 진공흡입기에 담지 못한 벌 일부는 여전히 핫도그 가판대 주변에 남아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벌떼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벌 전문가인 앤드류 코테는 가디언 인터뷰에서 벌떼가 갑자기 출몰한 이유에 대해 벌집이 망가졌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아면서 해당 가판대에서 1블록 안에 여러 개의 벌집이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유튜브 채널 Conservative vs. Liberal Belie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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