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2018 남북정상회담 기념 우표첩 사전 예약을 실시한 결과, 예약수량이 약 11만6000부를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우정사업본부에서 예측한 10만부를 훨씬 뛰어 넘는 수치이다.
이번에 기념 우표첩을 신청한 고객들은 10월 중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우표첩을 받을 수 있으며, 사전에 SMS를 통해 고객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당초 우정사업본부는 9월 발행 예정인 기념우표, 나만의 우표, 초일봉투로 우표첩을 구성할 계획이었으나, 사전예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그림엽서 2종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창구판매에 대한 계획은 없으며, 혹시라도 사전 예약 기간을 놓쳐 우표첩을 신청하지 못한 경우에는 오는 8월 31일까지 인터넷우체국을 접속하거나 주소지 관할 우체국을 방문해 우표 통신판매 이용을 신청하면 기존 사전 예약 고객과 동일하게 우표첩을 받을 수 있다. 단, 이번 남북정상회담 기념 우표첩의 경우에는 형평성을 기하기 위해 최대 3부로 제한하며, 예남금 입금내역이 없으면 우표첩 발송이 어려우므로 신청과 동시에 예납금을 입금하는 것이 필요하다.
통신판매란 우표 수집을 원하는 고객들의 우표 구입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발행되는 우표를 고객의 주소지로 우편배달해 주는 기존 서비스로 우표, 우표첩 등 희망하는 물품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새로운 한반도 평화 시대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이 진정으로 느껴졌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여 다양한 우표를 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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