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총서 권영수 부회장 사내 이사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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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8-08-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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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대표이사로 선임

권영수 부회장. [사진=LG제공]


㈜LG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권영수 ㈜LG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LG 신임 COO(최고운영책임자) 부회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LG이사회를 통해 권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하는 절차만 남았다.

권 부회장은 1979년 LG전자 입사 후 최고재무관리자(CFO) 사장,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등 LG의 전 사업영역에서 주력 계열사 최고경영자를 역임했다.

LG디스플레이를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회사로 성장시켰고, TV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 육성을 시작했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전기차 배터리 등 중대형 전지 사업 경쟁력을 한층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 재임 기간동안에는 이동통신 시장의 정체 속에서도 2016년 가입자 1200만명, 2017년 1300만명을 달성했으며, 스마트홈 핵심 축인 인터넷TV(IPTV), 사물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도 견고한 성장을 이끌었다.

이날 주총을 주재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도 ㈜LG는 그룹의 영속적인 성장을 위해 차별화된 가치를 추구하고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미래를 대비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시장 변화에 맞춰 중장기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높이는 한편, 정도 경영을 지속 실천해 국민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유플러스도 권영수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하현회 부회장을 대표이사이자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으로 임시 주주총회를 열었다.
 

하현회 LG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이 2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권영수 LG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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