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남궁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양성평등 민간 자문위원, 실・국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성평등 비전 실행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도는, 지난 2016년 12월에 “충남 양성평등 비전 2030”을 선포하고 비전 목표 실행을 위한 민과 관이 함께 참여하는 젠더거버넌스를 2017년 6월에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금년도에는 66개의 비전 실행과제를 민간 자문위원과 추진계획을 함께 세워서 추진하여 오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금년도 계획의 추진상황을 중간 점검하는 자리로, 민간 자문위원의 추진 활동보고, 부서별 실행과제 추진상황 보고, 종합토론, 행정부지사 당부 순으로 진행됐다.
남궁영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에서 “충청남도가 지속성장하고 도민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구성원간의 양극화 없는 사회를 이뤄야 되며, 그 첫 걸음은 남성과 여성의 양성평등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조윤진 민간 자문위원의 추진 활동보고에서는 도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중인 ‘시・군 기초젠더거버넌스’를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도록 구축하기 위해 추진해온 시・군 현장 컨설팅 등의 활동을 보고했다.
그동안 양성평등 민간 자문위원들은 단순한 자문에 그치지 않고, 시・군 현장에 방문하여 지역의 양성평등 활동가 및 공무원 등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역에 맞는 젠더거버넌스의 모델을 직접 제시했다.
부서별 실행과제 추진상황 보고와 종합토론에서는 부서가 그동안 양성평등 관점을 추진사업에 반영하여 온 성과와 성평등 수준(지수) 향상을 위한 건의사항을 듣고 종합토론에서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도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 등을 검토하여 충청남도의 양성평등 정책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며, 올 10월에는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도민 및 업무 관계자가 한 자리에서 양성평등 현안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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