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구미서 최고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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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8-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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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히 청년 일자리 문제에 지원할 것"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29일 오전 경북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다. 오른쪽은 같은 당의 장세용 구미시장.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취임 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경북 구미에서 열었다. 민주당의 험지인 이곳을 찾아 당의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구미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인 구미에서 첫 최고위를 열어 감회가 새롭다”며 “우리 당이 전국적인 국민 정당으로 대구와 경북(TK)을 책임져야 한다는 지역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수출의 1번지, 전자 산업의 메카였던 구미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출이 감소했고, 구미공단의 생산규모도 줄어들었다. 근본적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당대회 과정에서 말했듯이 민생경제 연석회의를 가동하고, TK 특별관리지역을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청년 일자리 문제에 예산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중산층과 서민의 삶을 안정시키고, 혁신성장을 이끌 과감한 재정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체적인 세입·세출 균형은 잘 짜여졌다”며 “일자리 정책에 사상 최대 예산을 투입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 지역에서 우리 당이 괄세를 받았었는데 상황이 바뀌어 장세용 구미시장이 당선되고, 시의원 출마자 전원이 당선됐다”며 “TK 지역 분들의 민주당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지역 현안 해결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이날 구미 방문에 대해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지방분권 가치를 민주당이 확실히 지키고 추진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말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이곳 구미는 협치의 상징”이라며 “야당도 협치에 나서서 민생 살리기에 함께 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TK는 국채보상운동, 독립운동의 계보가 이어져온 자유 민주주의의 본령”이라며 “TK 정신을 잇고, 영남 곳곳에 민주당 가치를 뿌리내려 전국 정당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그동안 민주당 TK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현안을 챙겨왔다”며 “구체적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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