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추진하는 주민참여예산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희망을 만드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28일 회의실에서 15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과 주민참여예산위원 등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주민참여예산 사업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발표대회는 논산시만의 특색있는 주민참여예산제사업으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전문가 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지역 특성화된 맞춤형 사업을 발굴, 읍면동 발표대회를 개최해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논산시 주민참여예산제 경과보고, 15개 읍면동별 주민참여예산 사업 발표에 이어 은진면 관아골 색소폰 축하공연, 심사평 및 시상 등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게릴라 가드닝 조성사업 △여기는 탑정호 가는 길 △은진 옛 것 가꾸고 살리기 △다문화가정 멘토링사업 △마을가꾸기 빛돌공방 조성사업 △동고동락 찾아가는 양촌시네마 △오늘은 좋은 것만 보는 날 등 19개 사업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심사결과 은진면 ‘은진 옛 것 가꾸고 살리기, 사랑의 국‧찌개 사업’이 1위(우수상), 2위(자치상)는 부적면 ‘여기는 탑정호 가는길’, 취암동 ‘게릴라 가드닝 조성사업’, 3위(주민상)는 벌곡면 ‘대둔산 월성봉 철쭉단지 등산로 정비’, 강경읍 ‘지금은 예쁜 꽃만 심을 시간, 오늘은 좋은 것만 보는 날’이 수상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민주주의 꽃으로, 시민들의 주인의식과 주체적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마을자치회와 연계해 논산시 주민참여예산제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시민이 주인되는 동고동락 논산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9월중 마을자치회와 시민의 사업 제안서를 접수하고, 제안 사업에 대해 타당성 검토 후 읍면동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와 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