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찾아가는 동네박물관 성냥 전시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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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08-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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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의 역사를 품은 조선인촌 성냥공장이 마을박물관으로

인천 동구(구청장 허인환)가 배다리 (구)동인천 우체국 건물을 활용해 성냥을 테마로 한 마을박물관 조성에 나섰다.

구는 배다리 테마거리 조성과 연계한 지역의 고유문화 콘텐츠를 살리고자 유휴건물인 구)동인천 우체국 건물에 성냥테마 마을박물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금곡로 19에 위치한 동인천 우체국 건물은 1917년 설립된 조선인촌(주) 성냥공장이 있던 자리로, 인천이 우리나라 근현대 성냥산업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 곳이기도 하다.

조선인촌성냥[사진=인천 동구]


또한 배다리 지역은 1907년 문을 연 인천최초의 공립학교인 창영초등학교 와 서구식 신식교육이 처음 실시된 영화학당이 자리 잡고 있고, 막걸리를 제조하던 인천 양조장과 현재는 헌책방 골목이 있는 곳으로 100여년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19 인천민속문화의 해를 맞이하여 국립민속박물관과 인천시에서 공동으로 공모한 테마별 마을박물관 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루어졌다.

구는 오는 12월까지 성냥테마의 전시관을 조성해 유서 깊은 배다리 골목과 연계한 배다리 관광테마거리 조성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과 연계한 성냥전시관 개관으로 배다리를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향후 배다리 관광테마거리 조성에도 교두보를 만들 계획”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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