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초등학생들의 학교폭력 증가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은 528개교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과 관련하여 2017학년도 2학기부터 조사 참여시까지의 시기동안 학교 폭력 경험에 대해 지난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5주간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되었다.
온라인 조사에 참여한 학생 22만7445명(94.2%참여율) 중에서 0.9%(2023명)이 학교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도 0.6%(1474명) 보다 0.3% 증가하였으나, 전국 평균 1.3% 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학교급별는 초등학교 1.9%(1467명), 중학교 0.4%(330명), 고등학교 0.3%(224명)로 전년도에 비해 초등학교의 증가율이 0.4%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응답 학생 2023명 중에서 유형별로는 언어폭력(34.4%), 집단따돌림(17.1%), 스토킹(11.9%), 사이버폭력(11.0%) 등의 순이었다.
피해 장소는 주로 ‘교실 안’(29.7%), ‘복도’(13.1%), ‘급식실 등 학교 안’(8.9%) 등으로 ‘학교 안’(65.8%)에서 학교폭력 피해가 발생하는 비율이 높았다.
학교폭력 피해 시간으로 ‘쉬는 시간’(32.3%)의 비중으로 가장 높았고, ‘점심시간’(19.2%), ‘하교 이후’(14.9%), ‘수업시간’(7.6%)이 그 뒤를 이었다.
인천시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분석하여 2019학년도 학교폭력 예방 계획 수립할 예정이며, 학교급별, 폭력 유형별로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근본적인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장·단기 학교폭력 예방 방안을 구안·적용하여 학교 구성원의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신속하고 전문적인 학교폭력 사안 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학교, 경찰, 교육청이 상시 협의체계를 강화하고, 교사의 학교폭력 대응역량을 높이는 연수를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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