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는 박용선 의회운영위원장(포항)이 29일 도의회세미나실에서 도민안전실, 소방본부, 도교육청, 포항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진방재센터 건립을 위한 관련기관 정책 협의회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협의회는 포항지진으로 불안해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재난에 대비한 교육과 체험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종합 방재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열띤 토론으로 이뤄졌다.
특히 국비 보조 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가방재교육공원 조성과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사업은 전례 없는 재난을 겪은 포항시민 뿐만 아니라, 국민의 재산보호와 안전을 위한 기관으로 그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중앙부처 국비확보가 어려운 실정으로 도와 의회, 포항시가 다양한 경로의 국비확보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가방재교육공원은 내부에 포항지진기념관과 재난체험장, 교육장, 실내 구호소 등을 설치해 평상시에는 각종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재난 예방교육, 방재인력 양성, 구호물품 저장 등 국가지진 교육훈련 컨트롤 타워 역할과 재난 발생 시 재난대응 거점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트라우마 치유센터는 지진 재난의 특성에 맞는 심리안정 환경조성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 등의 치유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지진에 특화된 전문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용선 운영위원장은 “재난상황을 대비한 교육이 가능한 지진방재센터와 시민들이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재난사고에 따른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치유센터 건립은 자라나는 세대에게 체험위주의 안전교육을 위한 시설로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최근 경북도가 추진 중인 사업들이 타 지역으로 결정되는 등 국비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경상북도와 도의회, 포항시, 관계기관들의 힘을 하나로 뭉쳐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방재선진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사업이 반드시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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